‘물밑’ 소리와의 전쟁 아세요? … KIOST, 미국 선급협회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 국내 첫 획득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바다에 내뿜는 선박 소음을 줄이려는 인류의 노력을 아시나요?
대형 선박들의 해상 물동량 증가로 해양생태계도 영향을 받는다. 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수중 소음을 측정하고 규제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최근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KIOST는 2021년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로부터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을 획득했었고 이번 ABS의 인증은 국내 최초여서 눈길을 끈다.
ABS는 대표적인 국제 선급협회 중 하나로 해양 첨단기술과 해상 구조물 등에 대해 기술 적합성과 기준을 선정해 해양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끄는 기관이다.
최근 선박의 대형화와 해상 물동량 증가 추세에 따른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수중방사소음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이러한 IMO의 수중방사소음 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선급협회는 선박 수중방사소음의 측정 및 분석방법을 규격화해 선박에 등급을 부여하는 자체 규칙을 개발하고 있다.
KIOST는 2014년부터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 및 분석을 위한 장비를 도입해 꾸준히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증 획득으로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대형 선박의 수중방사소음 측정이 KIOST를 통해 가능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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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서 원장은 “이번 국내 최초 ABS 인증으로 해양생태계 보호에 한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KIOST의 연구역량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유럽 선급협회로 선박 수중방사소음 측정기관 인증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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