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J, 준불연 섬유 '메터리움' 생산전용 '하이엑스'공장 완공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친환경 발수가공 전문 스타트업 티에프제이(TFJ)가 20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 최첨단 '하이엑스(HIEX)' 공장이 오는 26일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26일 개소식을 앞둔 충남 당진 하이엑스 공장은 TFJ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2년간의 공동연구로 개발한 세계 유일 복합융합기술을 접목한 준불연 옥시팬(OXI-PAN) 섬유인 '메터리움(MATERIUM)' 전용 생산공장이다.
HIEX 공장은 탄소섬유 제조기술, 품질 다양화 기술, 방적·크림프(Spinning·Crimp) 공정 설비 등 준불연 수준의 난연 성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메터리움 전용 설비를 갖췄다. TFJ는 8월부터 당진 공장의 생산 1개 라인(원소재 수출용)을 우선 운영해 다양한 제품과 판매라인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2개 라인(의류, 비의류, 산업자재, 자동차부품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2020년 개발된 메터리움은 TFJ의 친환경 비불소 발수가공기술인 '블루로지(Bluelogy)'를 접목해 우수한 난연성과 발수성을 동시에 구현한 고기능성 섬유소재다. 특히, 기존 옥시팬의 활용성을 더 높이면서 생산시간을 단축하고, 기존보다 다양한 섬유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통상 28% 이상이면 난연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반면, 메터리움의 경우 '탄소섬유 혼용률에 따른 한계산소지수(LOI)' 테스트에서 45% 이상으로 우수한 난연성을 검증받았다. 친환경 발수가공기술(블루로지)을 접목해 시험기준인 60℃ 물에서 각각 5회 세탁 후에도 발수도가 90% 이상 유지됐으며, 동시에 난연성, 파열, 인장강도 모두 유지됨을 입증했다.
HIEX 공장에서 양산을 앞둔 메터리움은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하다. 기존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에서 발현할 수 없었던 유연성과 용도 적합성을 갖고 있어 비(非)기능성 의류, 비(非)패션 제품군의 화재 관련 안전 분야, 즉 공공 안전, 건축산업, 레저산업, 운송업, ESS(에너지저장장치), 업사이클 분야에도 접목할 수 있다.
2020년 7월에는 이러한 우수성을 눈여겨본 일본 종합상사인 토요시마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아 '메터리움'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다. HIEX 공장은 KIST와 공동연구 성과다. 업계는 산연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서 대한민국이 첨단 섬유소재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하고 있다.
진의규 TFJ 대표는 "기존 탄소섬유 기능성과 용도 적합성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지역 고용창출 뿐 아니라 인접한 평택항과 당진항을 통한 최첨단 소재 수출 확대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국내와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며, 글로벌 전시회참가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매출과 매출이익 증대에 집중하겠다"면서 "현재 용복합소재 매출만으로도 연간 2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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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TFJ는 지난 6월 글로벌 IT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인 미국 스타트업시티로부터 '한국 10대 스타트업'에 선정된 바 있다. 스타트업시티는 TFJ의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성을 갖춘 가공기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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