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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메지온, 코로나 변이 치료 탁월…정부 사비자불린 도입 논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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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메지온 이 강세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을 맞아 경구용(먹는) 치료제 '사비자불린'을 새로 도입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후 2시22분 메지온은 전날보다 11.25% 오른 2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먹는 치료제인 사비자불린 도입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가을~겨울 재유행에 대비해 확진자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서다. 사비자불린은 미국 제약사 베루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다.


기존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화이자), 라게브리오(MSD)는 확진 직후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사비자불린은 이미 상태가 나바진 중증 환자에게 쓸 수 있다. 복용 시 사망률을 절반으로 떨어트리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도입된다면 코로나 유행에 맞서는 새로운 무기가 될 전망이다.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실린 임상 3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비자불린은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 위험을 절반 아래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루 측은 “코로나19 변이, 치료 표준, WHO의 기준, 연령, 백신 상태, 지역과 관계없이 치료 결과가 일관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를 보완하는 데다, 주사제가 아닌 편하게 쓸 수 있는 먹는 약이기 때문에 처방 기관의 폭이 넓어질 여지도 있다"면서도 "다만, 임상적 효과를 포함해 추후 최종 승인 사안 등은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비자불린을 개발한 베루는 지난달 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허가요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FDA는 긴급사용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사비자불린을 국내에 도입하게 되면 공급은 신약 개발 기업, 메지온 을 통해 이뤄진다. 메지온 은 지난달 베루와 공공부문 공급 독점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 메지온 관계자는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지 5주 정도 지났으니, 곧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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