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 생산·내수 감소…수출은 친환경차 약진
[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올 상반기 자동차 산업의 생산과 내수가 모두 감소했다. 다만 수출은 친환경차의 판매호조 및 수출단가 상승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및 6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 산업은 전년동기 대비 생산과 내수는 각각 2.0%, 11.3% 감소했다. 수출물량은 1.5%, 수출금액도 3.2% 각각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봉쇄 조치 등 공급망 불안이 심화돼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한 177만9044대를 생산했다. 상반기 월별 생산량은 지난 2월 이후 전월대비 지속 증가해 5월까지 누적 글로벌 생산국 순위 탑 5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OEM 업체들의 생산량이 대부분 감소했지만 현대·기아는 공급망 관리 체계 개편 등으로 적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내수는 출고 지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신차출시 효과 둔화와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1.3% 감소한 80만7605대 판매에 그쳤다. 국산차는 친환경차 판매호조(58.5%)에도 불구하고 부품 수급난과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한 출하차질로 10.8% 감소한 66만8950대 판매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2014년 상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전체 자동차 판매의 26.1%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에 판매된 신차 4대 중 1대가 친환경차라는 의미다. 모델별로는 작년에 출시된 스포티지HEV, 아이오닉5, EV6 등과 올해 출시된 니로(SG2) 등 신차 효과가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수출 물량은 전년동월 대비 5.7% 감소한 17만3061대, 금액은 2.7% 감소한 39억4000만달러로, 3개월 만에 물량과 금액이 모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차량용반도체 수급난 지속과 중국의 봉쇄 조치 등 공급망 불안 심화로 상반기 자동차 생산과 내수가 모두 감소했다. 다만 친환경차 판매호조와 수출단가 상승 등으로 수출물량과 금액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자동차 부품 수출은 러시아-우크라ㅣ나 사태 등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판매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118억달러를 기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한편 6월 자동차 생산은 0.8% 증가했으나 내수는 11.9%, 수출 물량은 5.7% 감소한 것(수출액 -2.7%)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