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글로벌 금융사 韓 시장 참여 위해 금융중심지 조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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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향후 더 많은 글로벌 플레이어가 한국 시장에 참여토록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금융도시에 견줄만한 금융중심지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국내에 진출한 12개 외국계 금융회사 CEO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금융부문의 수익성 저하 및 디지털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회사가 해외사업을 통폐합하고 핵심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은 2008년 금융중심지법 시행 이후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중심지 정책 추진으로 글로벌 금융중심지 평가 순위가 지속 상향되는 등 대외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국 금융중심지 순위(GFCI)는 서울이 2019년 36위에서 올해는 12위로 올라섰고 부산은 46위에서 30위로 올랐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으로 지리적 금융허브의 중요성이 약화됨에 따라 글로벌 금융중심지 지형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한국도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패러다임 전환의 기회를 선점하는 한편 불합리한 금융규제를 개선해 나간다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원장은 금융산업 혁신 성장을 위해 정부의 규제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망분리·클라우드 규제, 업무위탁 규제 등 디지털 전환에 장애가 되거나 금융환경 변화로 규제 실익이 없어진 규제를 금융위원회와 함께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감독·검사·제재 행정상에서 불필요한 '레드 테이프(red tape: 관료제적 형식주의 또는 문서주의)'는 과감히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규제 개선 의지를 피력했다.


이 원장은 한국 금융산업 일원으로서 한국의 감독정책 방향에 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현재 금융감독원은 대내외 여건 악화 속에서 위기 대응능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면서 "외국계 금융회사도 금리 상승 및 자산가격 조정 등 대내외 충격에 대비해 건전성 유지 및 사전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소비자보호 노력에 경주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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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가 앞으로도 한국 경제와 더불어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면서 "외국계 금융회사의 자율과 창의가 발휘되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영업 여건 조성 및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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