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체중 500g 미만 생존율 2배 이상 올라

'이른둥이' 생존율↑…"신생아중환자실 의료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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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신생아중환자실의 질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저체중, 미숙 신생아인 '이른둥이'의 생존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생아 생존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차·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두고 비교 분석한 결과다. 1차 평가는 2018년 하반기, 2차는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다.

분석 결과 2차 기간 동안 출생 체중 1.5㎏ 미만 신생아의 생존율은 87.1%로, 1차보다 4%포인트 높았다. 출생 체중이 500g 미만인 신생아의 생존율은 1차(15.8%)의 2배 이상 오른 36.5%였다.


태중에 있던 기간(재태기간)별 생존율도 2차에서 1차보다 높게 나타났다. 1차에서 재태기간이 37주 미만인 신생아의 생존율은 97%였지만, 2차에서는 97.8%로 향상됐다. 재태기간이 28주 미만인 경우, 1차(60.6%) 대비 2차에서는 8.5%포인트 올라 69.1%를 기록했다.

심평원은 이러한 결과가 나온 배경에 '신생아중환자실 의료 질 향상'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선 2차 평가에서 신생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 수는 228명으로 1차보다 65명 증가했다. 전담전문의 중 대한의학회에서 인정한 신생아세부분과전문의는 155명으로, 1차 대비 27명 늘었다.


신생아중환자의 외과 수술이나 심장질환 진단·치료를 위해 필요한 전문의를 보유한 병원도 늘었다. 소아외과전문의, 소아심장전문의가 있는 요양기관은 1차 대비 2차에서 5개소, 7개소씩 증가해 각각 31개소, 54개소로 확인됐다.


아울러 신생아 소생을 위한 교율 이수율도 높게 나타났다. 심평원 평가 기준에 따르면 의료진은 2년에 1회 신생아소생술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2차 평가 이수율이 99.4%로 의사·간호사 대부분이 이 교육을 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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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미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분과위원장은 "요양기관이 중증신생아를 돌보는 전문인력을 늘리고, 취약한 신생아의 소생을 위한 전문교육을 이수하는 등 안전한 진료환경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적정성 평가를 통해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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