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분양경기 흐림…"원자재값 상승·금리인상 영향"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70.9
제주 제외 모든 지역 지수 하락세
세종 100→56.2, 대전 100→76.4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6월 전국 주택시장 분양경기는 원자재값 폭등, 금리상승 등으로 공급자와 수요자의 부담이 반영되면서 전국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6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지난달(87.9)보다 17포인트 낮은 70.9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시장 전망을 조사해 집계한 지표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81.0으로 지난달(102.9)보다 21.9포인트, 지방 광역시는 66.5로 전달(88.9) 대비 22.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70.5로 지난달(81.6)보다 11.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세종은 지난달 100에서 이달 56.2로 약 4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전 역시 전망치가 23.6포인트 하락한 76.4를 기록해 주요 지방도시의 분양전망이 크게 악화됐다.
주산연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우려와 원자재값 폭등으로 인한 공급자 부담과 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택가격 하락에 대한 수요자의 우려가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하향추세에도 서울, 광주, 제주는 80선 이상의 전망치를 나타내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일정수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93.0)과 광주(85.0)는 전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전망지수는 각각 90선, 80선을 나타냈다. 제주는 전 지역 중 유일하게 전달(76.4)보다 3.6포인트 상승한 80.0으로 집계됐다. 주산연은 최근 아파트 분양물량이 비교적 적었던 지역에서 전망치의 하락폭이 낮거나 소폭 상승했다고 봤다.
한편, 5월 대비 6월 전국평균 분양가격은 12.7% 상승, 분양물량은 2.1%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분양물량은 2.5% 증가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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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은 “세계적인 원자재 공급 위축과 거시경제 악화로 인한 부담이 계속될 경우 분양시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과 함께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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