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0까지 추락 코스피 '연저점 또 경신'·800 붕괴 코스닥…'5만전자 위기'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15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는 2430선이 뚫리면서 연중 최저점을 또 경신했다. 코스닥도 800이 뚫리면서 700대로 내려 앉았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심리가 높아지면서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인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서운 순매도세도 지수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6분 기준 코스피는 1.66% 하락한 2451.47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1시28분경 2436.81까지 밀리면서 장중 연저점을 새로 썼다. 이전 연저점은 전일의 2457.39였다. 코스닥은 2.53% 하락한 802.78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역시 장중 800이 붕괴된 후 다시 간신히 800위로 올라서는 등 부진한 흐름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던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하락세를 떠받치기는 역부족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서 각각 3670억원, 1881억원 순매도중이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694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양 시장서 각각 4220억원, 1767억원 순매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하고 있다. 증시 바로미터 삼성전자는 이제 5만전자가 임박한 모습이다. 2.26% 하락한 6만50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6만200원까지 빠졌다. 네이버(NAVER), 카카오는 각각 3%, 5% 넘게 하락중이다. SK하이닉스와 KB금융 등도 1% 넘게 하락세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일 FOMC 발표를 앞두고 금리가 계속 올라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상황"이라면서 "내일 결과가 발표되는 FOMC 이벤트가 워낙 커 중국 소매판매 지표가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Fed가 물가와 금리에 대한 통제 의지를 보여줄지 그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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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코스피의 하단을 2400대로 보고 있지만 예단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Fed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겠냐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코스피 하단 예측 자체가 무의미하고 부질없는 장"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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