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가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되면서 하락 마감(다우 -0.81%, 나스닥 -0.73%, S&P500 -1.08%, 러셀2000 -1.49%)했다. 우리나라 증시의 방향성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9일 발표되는 중국 수출입지표를 통해 중국의 경기 개선 여부를 확인한 후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9% 내렸다. 인텔의 CEO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칩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축소됐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미 증시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경기 둔화가 이익 확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면서 지수는 크게 내렸다. 특히 국채 입찰에서 채권 수요가 두드러졌고, 유가가 전날보다 2.3% 오른 배럴당 122.15달러에 마감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다시 3%를 넘어섰다. 이날 2.983%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는 3.022%까지 올랐다.

이 같은 시그널은 국내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내린 점은 우리나라의 관련주의 부진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분석했다. 전날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7,931,525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는 -0.31%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는 1.92% 올랐다.


부정적인 재료들이 산재한 가운데 이날 증시 반전 포인트는 중국 수출입 지표의 개선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수출입 통계 발표를 앞두고 중국의 대외무역 안정화는 불확실성과 국내외 변수로 인해 큰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교역 성장 둔화에 대해 중국 수출입은 운송 문제와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압박으로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수출입 지표의 추이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는 의미로 읽히면서 중국 증시는 물론, 우리나라 증시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4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 늘어나 3월의 14.7%보다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5월 수출은 전월보다 8.0% 늘어나 다소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은 전년 대비 보합에서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전날 중국 정부가 우려를 표명했던 중국의 무역수지가 발표되는데 예상을 하회한다고 해도 전일 선반영이 되었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며 오히려, 예상보다 양호할 경우 전반적인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분석했다.

AD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만큼, 장 후반과 동시 호가 시 외국인과 기관의 현선물 수급이 급변함에 따라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날 중국의 수출입 지표, ECB 통화정책회의, 다음 날 미국 소비자물가 등 대외 주요 이벤트들도 대기하고 있음을 감안 시 관망세가 짙어지는 하루일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인프라 투자 및 규제 완화 관련주(소재, 게임 등) 등을 중심으로 업종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