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 美 국채금리 하락.. 투자심리 기지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 7일 코스피가 1.66%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간 밤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됐지만 미 채권 금리 하락 등 위험자산 선호도가 살아난 결과다. 코스피도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반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4.36포인트(0.80%) 오른 33180.1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9.25포인트(0.95%) 뛴 4160.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3.86포인트(0.94%) 상승한 12175.23를 기록했다.
소매업체 '타깃'이 재고 축소로 인해 2분기 영업마진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3개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하향 조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월 전망보고서에서 내놓은 올해 성장률 4.1% 예상치와 비교해 1.2%포인트나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무역 적자가 전월보다 19.1% 감소했다는 소식에 따라 미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무역 적자 수준은 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미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을 상쇄할 적절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거시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며, 팬데믹의 영향으로 발생한 공급망 교란의 바람이 거세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석유와 식량 시장도 교란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노동 시장의 건강성을 훼손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정책을 보조할 적절한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이 같은 분위기는 우리나라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된 점과 세계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무역 규모가 지난 1월 대비 1.8%p 하향 조정된 점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수출에 부담이지만 관련한 내용은 주식시장에 이미 반영이 돼 왔던 점을 감안하면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