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한·미·일 1위에도 웃지 못하는 이유
매출 8~10위권 밖 머물러
스토리 보면 엔딩 이어지는 구조
과금모델 축소·각종 오류 영향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블리자드의 핵심 지식재산권(IP) ‘디아블로’가 10년 만에 모바일로 돌아왔다. 한때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게임인 만큼 출시 직후 뜨거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출 전망은 밝지 않다.
7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블리자드의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은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모두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출시한 디아블로 이모탈은 글로벌 사전예약자만 35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디아블로3’ 출시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디아블로 시리즈인 데다, 원작과 달리 처음으로 모바일 플랫폼으로 선보이면서다. 국내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10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초반 인기몰이에 비해 매출은 기대 밖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구글플레이 기준 한국에서는 8위, 미국과 일본에서는 10위권 밖에 머무르고 있다.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처럼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엔딩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고 과금 모델을 줄였기 때문이다. 10GB가 넘는 대용량에 고사양을 요구해 일부 기기에서는 화면이 깨지는 등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의 오류도 발생하고 있다. 모바일과 PC 모두를 지원하고 있지만 PC버전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점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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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은 디아블로에 맞설 대형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오는 23일 신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를 출시한다.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 뒤 게임 완성도를 높여 플레이투언(P2E) 요소를 추가한 글로벌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은 7월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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