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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회복 기대감…외국인, 최근 나흘간 1.7兆 순매수

최종수정 2022.06.01 15:12 기사입력 2022.06.01 15:1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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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올들어 '셀코리아'를 계속한 외국인이 지난달 말부터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이기 시작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275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1조원가량을 순매수했다.

6월1일부터 MSCI 리밸런싱(재조정)에 앞서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이 전날 장 마감에서 5000억원이 몰리며 매수 규모가 커졌다.


이 같은 대량 매수에 외국인은 월간 단위로도 지난달 13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매수 우위 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원 넘는 금액을 순매도하며 국내 증시를 끌어내리는데 일조한바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기아 (3970억원)와 LG에너지솔루션 (2880억원), 우리금융지주 (1980억원), 후성 (1640억원), KB금융 (1540억원) 등 자동차·2차전지·금융 종목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개인은 1조62억원을 순매도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개인은 올해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8조5000억원을 사들이며 '저점 매수'를 이어왔는데, 최근 지수가 반등하면서 단기 차익 시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HMM [011200](-4260억원), LG에너지솔루션 (-3480억원), 기아 (-380억원) 등을 주로 팔았다.


시장에선 미국의 금리인상 등 긴축이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된 상황에서 중국 경기 둔화세가 저점을 찍으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 돌아올 환경이 마련됐다고 보고 있다. 최근 환율이 하락세인 것도 외국인 매수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정훈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 비중이 거의 역사적인 저점 수준까지 와 있었다"면서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미국 긴축 이슈에 대해서도 내성이 생기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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