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상품 금리 올리는 시중은행들
5대 시중은행에 지방은행, 인터넷은행까지 가세

"3%는 기본, 5%대도 등장"…예·적금 전성시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기준금리 인상에 수신(예·적금) 금리도 연쇄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3%대 예금 상품은 물론 5%대 적금 상품까지 등장할 정도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 예금 34종의 금리를 최고 0.3%포인트(p) 인상했다. KB더블모아 예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2.55% 금리가 제공된다. KB국민프리미엄적금(정액적립식)의 경우 5년 만기 기준 최고 금리가 3.75%로 상향 조정된다. 이로써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이달 말 들어 모두 수신 금리를 인상했다. 여기에 지방은행인 BNK부산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등도 최근 예·적금 상품 금리를 올리는 등 은행권에서 연쇄적인 금리 인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p 올린 영향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에서도 3%대 예금, 5% 적금 상품이 등장했다.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이 대표적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 상품은 1년 이상 가입할 경우 연 3.00%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을 3년으로 늘리면 금리는 연 3.5%까지 오른다. 특히 이 상품은 특별한 우대 조건도 없다. 만 17세 이상이면 누구나 3%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 조건은 다음달 1일부터 제공되며 지난 19일까지 가입한 이들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통상 예금보다 금리가 높은 적금의 경우 3%대 금리는 이미 일반적인 상황이다. 나아가 4~5%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등장했다. 신한은행의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인 ‘새희망 적금’의 경우 최고 연 5%(3년 기준)까지 제공된다. BNK부산은행의 ‘2030부산월드엑스포적금’, IBK기업은행의 ‘IBK W소확행통장(적립식중금채)’의 금리도 3년 기준 각각 4.30%, 4.25%다. 제주은행의 ‘더탐나는적금3’도 연 4.05%(3년 기준, 정액적립식)의 이자를 제공한다.

AD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상승이 은행 수신상품에겐 호재, 증시엔 악재가 되는 것은 일반적인 모습"이라며 "코로나19 시기 증시가 역대급 랠리를 벌인 이후 올해 들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선 은행 예·적금 상품도 매력적인 투자수단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