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몇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포인트씩 인상, 중립금리 이상으로 높일 것이란 데 재차 힘을 실었다.


3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가까워질 때까지 0.5%포인트 인상안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몇차례에 걸쳐 0.5%포인트 인상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앞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6~7월에도 0.5%포인트 인상을 추진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공개된 것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Fed 내에서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중립금리 수준 혹은 그 이상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인식이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있음이 재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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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러 이사는 "데이터가 완고하게 높은 인플레이션을 암시한다면 더 많은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올해 말까지 정책금리를 중립금리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인플레이션 혹은 디플레이션 압력 없이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금리며, 시장에서는 2.5%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8%대로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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