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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제주정치 전라도화’ 논쟁…‘가스라이팅’·‘독기’ 연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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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일 "부천 총선 출마·강남 낙선 후보가 제주 온지 며칠 만 1위 의아"

민주당 제주도당 "지역감정 조장·제주도민 무시 발언 '점입가경'" 비판

계속되는 ‘제주정치 전라도화’ 논쟁…‘가스라이팅’·‘독기’ 연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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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부상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제주시 을)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7일 제주지역 언론사 대담에서 ‘제주도가 전라도화 됐다’고 발언하면서 사흘째 뜨거운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해당 발언은 제주지역 언론사가 마련한 제주시을 보궐선거 후보초청 대담에서 처음 나왔다.

부 후보는 대담에서 “제주도가 전라도화 됐다는 말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제주가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버린 것 같다”고 발언했다.


그러자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논쟁은 다음날 진행된 제주KBS 토론회에서도 계속 됐으며 국민의힘·민주당 제주도당은 연일 논평을 내서 진영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제주도민 무시발언이며 점입가경” 이라고 비판했으며 김우남 무소속 후보도 “부 후보가 보인 모습은 독기가 뿜어져 나와 안쓰럽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주도는 20년 전 만해도 여·야·무소속 모두 정치적 선택의 균형추가 맞춰져 있는 지역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특정 정당의 포로가 돼있는 정치상황에 대한 후보자의 고뇌가 묻어나는 발언”이라며 부 후보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한편 부 후보는 전날 ‘막대기만 꽂아도 민주당 찍도록 가스라이팅 당한 제주’라는 성명에서 “지난 16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가 1위라는 충격적인 결과는 충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천에서 국회의원 출마 선언하고, 강남에서 낙선했던 인물이 제주에 온 지 며칠 만에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제주정치의 전라도화 발언 배경에 대해 심경을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심판받지도 견제받지도 않기에 제주 민주당은 더 오만해지고 도민은 안중에도 없다”며 “민심보다는 호남에 기대어 편한 정치를 하는 제주의 민주당 정치인들을 꾸짖고 더 이상 묻지마 민주당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capta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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