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복과 소주 등 우리나라 고유 상품명칭 6개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니스(NICE) 공식 상품명칭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10일 특허청은 최근 열린 ‘제32차 니스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 의제로 우리나라의 고유명칭 10건을 니스 국제상품명칭으로 추가할 것을 제안해 이중 6건이 통과(가결)됐다고 밝혔다.

회의 문턱을 넘은 상품명칭은 ▲한복 ▲소주 ▲고추장 ▲된장 ▲막걸리 ▲김밥 등이다. 회의 결과에 따라 세계지식재산기구 사무국은 이달 중 회원국에 회의결과를 공개하고 회원국의 이의신청 등 절차를 거쳐 내달 니스 공식상품명칭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앞서 특허청은 김치(2005년), 불고기(2015년), 비빔밥(2016년)을 니스 공식상품명칭으로 등재했다. 한복 등 6개 상품명칭이 최종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총 9개 상품명칭을 니스 공식상품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니스 공식 상품명칭은 세계지식재산기구가 인정하고 91개 회원국(지난달 기준)이 가입해 활용하는 국제통용 상품명칭으로 니스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에서 해마다 상품명칭을 추가하거나 변경 또는 삭제한다.


니스 공식 상품명칭에 등재되면 해당 상품명칭은 다른 국가에서 상표로 등록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설령 등록이 되더라도 이를 무효화하는 데 핵심적인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등재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 상품명칭이 해외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지난 1월 1일 기준 니스 공식 상품명칭에 등재된 상품명칭은 총 1만605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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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목성호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우리나라 고유 상품명칭이 연이어 니스 공식 상품명칭에 등재된 것은 K-컬쳐 등으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재확인할 수 있는 결과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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