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GS 가 싱가포르 백신 기업에 투자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55분 현재 GS 는 전거래일 대비 2.83%(1350원) 상승한 4만9050원에 거래중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 GS 는 최근 싱가포르 바이오 기업인 'RVAC 메디신스(Medicines)'에 투자했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RVAC 메디신스가 진행한 1억 4000만 달러(약 18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의 일환이다.
RVAC 메디신스는 mRNA 플랫폼을 활용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 시장에서는 mRNA 플랫폼을 업계 미래를 이끌 차세대 기술로 주목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에 ㈜ GS 를 비롯해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인 CBC그룹, 싱가포르 투자회사 파빌리온캐피털, EDBI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RVAC 메디신스는 투자금을 통해 mRNA 백신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GS그룹은 지난해 국내 1위 보톡스 기업인 휴젤 지분을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정유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조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정유 기업들도 정유 사업 비중을 조절하는 상황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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