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긴 꼬리' 시작되나…"연휴·방역완화가 변수"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감소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 규모가 일정 수준에서 정체되면서 길게 이어지는 이른바 '오미크론의 긴 꼬리'가 벌써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64명으로, 닷새째 5만 명 아래를 유지하고 있다.
당장의 전망도 나쁘지 않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감염 재생산지수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유행 규모가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가 지난 4일 발표한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리포트에 따르면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현재 수준의 감염재생산지수(0.69)를 지속하면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오는 11일 3만700명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또한 2주일 후 2만2200명, 4주일 후엔 1만2100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오규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이동통신 위치 데이터로 집계한 읍면동 단위 이동량과 지난달 26일~지난 3일 시도별 누적 확진자수를 분석한 결과 일일 확진자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1주일 후 1만명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나 외국발 변이바이러스 유입 등 변수로 인해 이런 감소세가 더디거나 감소 기간이 짧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또한 지난 5일 어린이날에서 주말까지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로 인구의 이동량이 크게 늘었던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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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다음 주 확진자 규모가 향후 유행세를 다시 판단할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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