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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70원 선을 뚫고 거래를 마쳤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3원 오른 1272.5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270원대로 올라선 것은 코로나19 초기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던 2020년 3월19일 이후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1포인트 뛴 103.36을 기록하며 지난 2017년 1월 4일(103.246) 이후 처음으로 103선을 웃돌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경계감에 중국 봉쇄 조치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지면서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두개입에도 환율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장 시작 전 "금주 들어 원·달러 환율 오름세가 빠른 상황인데, 필요하면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러시아가 유럽연합(EU) 일부 회원국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 여파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봉쇄 조치에 대한 우려로 위안화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원화도 약세 압력을 받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날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10년 만기 국채 무제한 매입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하면서 달러화에 견준 엔화 환율이 20년 만에 최고치인 130.27엔까지 오르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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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섭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우크라 사태 등 대내외 불안요인들이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가 강해지는 모습"이라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미 공격적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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