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러시아, 테러지원국 지정 검토"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국무부 예산에 관한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관련 질의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테러를 가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문제는 우리가 테러지원국 지정에 필요한 법적 요구사항을 확실히 지켜야 한다는 점인데 이는 법률가들이 살펴봐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고 답변했다.
아직은 크렘린궁의 행위가 테러지원국 지정을 위한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지는 결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국무부에 따르면 어떤 국가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기 위해서는 국무장관이 그 나라 정부가 '반복해서 국제 테러 행위를 지원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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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될 경우 해당 국가에 대한 방산 수출 금지, 대외원조 제한 등 규제를 부과할 수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에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라고 요구해왔다. 현재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나라는 북한과 쿠바, 이란, 시리아 등 4개국이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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