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세금' 아닌 '돈버는' 탄소절감 메커니즘 만들어야"(종합)
28일 대한상의 '에너지전환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그리고 우리가 가야 할길' 강연
"'탄소중립 비용편익' 평가모델 개발…민관협력 체계구축"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기업들은 탄소중립에서 '돈을 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달라고 말한다. 특히 탄소중립의 '비용편익'과 에너지 정책 효과를 정량 평가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탄소중립을 통해 새로운 경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이른바 '넷 제로 경제성장론'을 주창한 것이다.
이날 세미나엔 최 회장을 비롯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및 정부 관계자,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최 회장은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그리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다음 달 출범할 윤석열 정부의 주요 의제는 '성장'이고 환경을 통한 경제 성장도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정부의 상당히 중요한 의제(토픽)도 '성장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환경이 성장 중 하나의 토픽이 될 수 있다고 사고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전체 기조강연 30분 중 탄소절감 인센티브에 5분 이상 할애했다. 현행 탄소배출권 제도는 일종의 '세금'이라고 표현했다. 어느 정도까지 못 줄이면 돈 내라, 고 하는 부분이 납세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탄소 저감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면 기업이 동참하고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최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 SK SK close 증권정보 034730 KOSPI 현재가 576,000 전일대비 50,000 등락률 +9.51% 거래량 282,766 전일가 526,000 2026.05.21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MSCI 5월 정기변경서 3종목 편출된 이유 보니 SK,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출범…스케일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與, 정년연장 상반기 법제화 예고…"일률 강제 안돼" 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저만 해도 탄소 줄이면 돈을 더 벌 수 있다면 당장 그렇게 하고 어디까지 줄일 수 있느냐고 얘기할 것이다"라며 "이런 경쟁이 붙어야 산업 성장 동력이 생기고, 이런 체계를 만드는 게 '인센티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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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탄소중립 초기 비용을 '성장 편익'이 넘어서는 시점을 '골든 크로스'라고 정의했다. 골든 크로스 시점을 앞당기려면 국민과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의 비용편익과 다양한 에너지 정책의 효과를 정량 평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정책 효과 측정은 물론 문제해결 방안까지 제시해야 한다"며 "측정 모델이 존재해야 정책 당국과 기업이 (제대로 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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