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이색과일 승부수…“신선식품 차별화”
e커머스 빠른배송·최저가 대응
롯데마트, 농가와 직접 계약
이마트, 제철과일 뮤지엄 행사
홈플러스, 이색품종 확대 주력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대형마트들이 신품종 개발 및 발굴을 통해 이색 과일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커머스의 빠른 배송과 최저가 공세에 맞서 신선식품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8일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포도, 감귤, 멜론 등 10여가지 신품종 과일 개발에 착수했다. 첫 이색 신품종으로 선보인 스위텔 토마토는 전체 과일 판매 상위권에 올랐고 샤인머스캣만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샤인감귤, 와인빛이 감도는 샤인머스캣 교배 품종 바이올렛킹 등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마트는 대부분의 이색 품종을 농가들과의 직접 계약을 통해 공급받고 있다. 특히 국산 신품종을 선보이는 K-품종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농가와의 긴밀한 소통 및 산지 관리를 위해 로컬 상품기획자(MD)도 보강하기도 했다.
이마트는 이색 과일 품종을 늘리고, 계절별로 제철 과일 뮤지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토마토 종류는 2019년 6종에서 현재 17종으로, 딸기는 2종에서 10종으로, 오렌지는 1종에서 5종까지 확대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이색 딸기 매출은 전년 대비 48.8%, 이색 토마토 매출은 27.6% 신장했다. 이마트는 이색 품종 발굴을 위해 해외 종자 회사에서 인기 품종을 꾸준히 소개받고 있으며, 이를 국내 최첨단 스마트팜을 통해 시범 재배하고 있다. 국내 우수산지 등과 협업을 통한 신품종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도 토마토를 11종에서 14종으로 늘리는 등 이색 품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토마토 신품종 매출 비중은 지난해 약 10%에서 올해 약 20%로 증가했고, 지난달 토마토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었다. 홈플러스는 이색 과일 출시 전 종자 선정 과정을 거쳐 시험 재배를 진행한다. 시험 재배를 통과한 상품은 일부 점포에서 시범 판매되며, 고객 반응을 살핀 후 전 점포로 확대된다. 이 과정을 통해 스낵토마토, 스윗탱고토마토, 레드스타토마토 등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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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관계자는 "색다른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신품종 과일들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하는 이색 프리미엄 과일들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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