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청사 오늘부터 본격 이사 준비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사용할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소재 현 국방부 청사 본관에 설치하기로 하면서 국방부가 이달부터 본관 사무실을 차례로 비운다.
국방부는 6일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지출안이 의결됨에 따라 이르면 7일 중 민간의 이사 전문 업체와 정식 계약을 맺고 현재 청사 본관에 입주해 있는 사무실을 실·국별로 인근 합동참모본부 청사를 비롯한 영내외 건물로 옮기는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예비비 규모는 360억 4559만 5000원이다. 예비비는 행정안전부에서 176억 2417만 8000원, 대통령 경호처에서 65억 8618만 5000원, 국방부에서 118억 3523만 2000원을 지출할 예정이다.
행안부에서 배정한 예비비는 청와대 비서실 이전(150억 822만 3000원)과 공관 리모델링비(25억 4195만 5000원)가 포함된다. 대통령 경호처의 예비비는 위기관리센터, 경호상황실 등 안보시설 구축(65억 8618만 5000원)에 쓰이며 국방부의 예비비는 사무실 이전비용(118억 3523만 2000원)이 사용된다.
또 현재 국방부청사 5~9층을 사용하는 비지휘 부서는 대통령 비서실 등이 사용할 예정이어서 예비비에 포함됐지만 지휘부서가 사용할 1~3 층 이전비용은 2차 예비비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상 10층·지하 3층의 국방부 청사 본관 건물 중 새 정부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5층 이상에 입주해 있는 부서들이 우선 방을 비울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휘부를 제외한 사무실 이전에만 최소 4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국방개혁실 등은 용산 국방부 영내의 청사 별관(구청사)으로, 그리고 동원기획관실·보건복지관실 등은 국방부 근무지원단 건물로 각각 이사한다. 기타 부서는 육군회관과 국방컨벤션 등에 분산 배치된다. 그 외 국방시설본부와 근무지원단 일부, 기타 국방부 직할부대는 용산공원에 편입된 후암동 소재 옛 방위사업청 건물로 옮기고, 현재 옛 방사청 건물을 사용 중인 방산기술지원센터는 기상청 소유 부지로 이전하게 된다.
반면 청사 본관 2~4층에 입주해 있는 장·차관실과 기획조정실·국방정책실 등 지휘부와 작전·대비태세 부서는 올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CCPT)이 끝난 뒤 인근 합참 청사로 옮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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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이전은 서울 관악구 남태령 소재 수도방위사령부 내에 새 청사를 지어 옮길 계획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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