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통합 후 첫 '타운홀 미팅'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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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DX(Device Experience·세트) 부문 통합 이후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한 부회장의 소통 행보는 ‘뉴 삼성’으로의 변화에 맞춰 수평적 조직 문화를 조성함과 동시에 결속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읽힌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이날 수원 본사 사옥에서 ‘DX 커넥트’ 행사를 주재했다. 이번 행사는 DX 부문 통합 후 이뤄진 첫 내부 소통 자리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존 CE(생활가전)와 IM(IT·모바일) 등 완제품 부문을 통합한 DX부문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TV와 가전, 스마트폰 등 조직 간 벽을 허물고 제품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원 삼성’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 이번 행사는 VD(영상·디스플레이), MX(모바일), DA(생활가전), 네트워크, 의료기기 등 DX 전 사업부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DX 통합은 고객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통합시너지 ▲미래준비 ▲조직간 협업 등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통합시너지 창출과 관련해 "제품간 벽을 허물고 전체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똑똑한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고객의 상상을 경험으로 만드는 회사,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테이터, 로봇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 체계도 강화하겠다"고 피력했다.


앞서 한 부회장은 지난달 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로봇과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전문 조직 강화를 기반으로 연내 로봇 신제품 출시와 메타버스 플랫폼 디바이스 출시를 해내겠다는 게 한 부회장의 강한 의지다.


조직 간 협업 및 소통 확대도 주문했다. 그는 "현재 일부 시행 중인 순환 근무는 물론, 인력 통합 운영제도를 확대해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는 DX 부문의 유기적 협력을 극대화해 ‘하나의 삼성’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 앞서 한 부회장은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DX 통합 중점 과제와 향후 비전부터 소통 확대 방안, 회사와 직원 성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해 본인이 직접 임직원들에게 답변을 전했다. 또 인사말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삼성전자 내에서 최근 화두로 부상한 보상정책과 복지제도, 고령화 대책 등에 대해서도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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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도 직원들과의 ‘소통’을 최근 가장 중요한 경영키워드로 삼고 있다. 경계현 사장은 취임 직후 DS부문 사내 게시판에 소통을 위한 글을 올린 데 이어 매주 수요일 ‘위톡’을 통해 직원들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고 있다. 경 사장은 통합·포용을 기반으로 한 소통을 통해 삼성전자에 새로운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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