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계층 의견 수렴 위해
각 조직, 직급,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 공개모집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가슴 뛰는 비전 수립하자"…300명 비전크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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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전자가 경계현 반도체(DS)부문장(사장)의 진두지휘를 따라 미션과 비전을 함께 수립할 비전크루 300명을 모집한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 사장은 전날 12번째로 열린 위톡에서 직원들에게 "DS부문의 가슴 뛰는 '미션과 비전'을 함께 수립하자"고 제안했다. 위톡은 삼성전자 DS부문에서 매주 수요일 진행하는 임직원 소통활동이다. 지난해 12월 경 사장이 처음 개설한 후 경 사장 뿐 아니라 정은승 사장, 진교영 사장,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 창구로 삼고 있다.

경 사장은 위톡에서 "삼성전자 DS부문의 미션과 비전을 함께 수립할 비전크루 300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0명의 비전크루는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각 조직, 직급,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이렇게 모집된 비전크루는 향후 워크샵을 통해 DS부문의 미션과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워크샵은 경영진이 비전크루들에게 일방적인 내용을 전하는 형태가 아닌 모든 구성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펼치고 나누는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 경 사장은 그동안 각 조직에서 필요할 경우 산발적으로 진행했던 잡포스팅(일자리 공시)을 매년 4월 정례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부서 이동을 원하는 직원들은 해당부서가 잡포스팅을 하기 전까지 인력충원 계획을 알수 없어 스스로 커리어를 설계하는데 어룸을 겪었다. 모든 부서가 정례화된 잡포스팅 일정에 따라 충원 계획을 공시하게 되면 직원들은 이에 맞춰 스스로 커리어를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경 사장은 아울러 DS부문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문화·휴식·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출퇴근 편의를 위해 거점 오피스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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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부문 내에서 '소통왕'으로 통하는 경 사장은 이달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조직문화를 혁신해 좋은 인재가 많이 모여 즐겁게 일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하며 임직원 소통 강화의 의지를 드러냈다. 리더의 역할은 구성원이 자신의 진주(재능)를 꺼내 빛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는 게 경 사장의 생각이다. 경 사장은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직원들에게도 ‘사장’ 직함 대신 영어 이름 이니셜인 ‘KH’로 불러줄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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