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권 출신으로 서울 중랑구을 3선 의원
故박원순 측근, 이재명 경선 캠프 비서실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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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구채은 기자] 5월10일 출범할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172석의 '거대 야당'을 이끌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홍근(3선·서울 중랑을) 의원이 뽑혔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3차 투표 끝에 '친문'(친문재인) 박광온 의원을 누르고 새 원내사령탑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우리의 마음과 뜻이 하나로 뭉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강한 민주당을 만드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민생개혁 입법과제를 반드시 해내겠다"며 "대장동 특검, 정치개혁 입법은 최대한 조속히 추진하겠다. 검찰·언론개혁은 반드시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입후보 없이 진행된 1차 투표에서 10% 넘는 지지를 받아 2차 투표에 올랐다. 2차 투표에서는 박광온 의원과 함께 상위 2위 안에 들었으나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로 넘어갔다. 이어진 결선 투표에서 최다 득표에 성공, 박광온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민주당은 1∼3차 투표 모두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홍근 국회 예결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박홍근 국회 예결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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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신임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출범 뒤 초반 여야 관계 설정과 함께 69일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 승리가 선결과제다. 대선 패배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당을 수습하고, 국회 원구성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법제사법위원장 등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철저히 준비하고 주도하겠다"며 "지선과 총선 승리의 발판을 단단히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정치보복'을 막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윤석열 당선자의 독선과 불통, 문재인 정부를 대하는 적대적인 태도를 보면 심상치 않다"면서 "정치보복이 현실화되면 모든 걸 걸고 싸우겠다.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키겠다"고 했다.


한편 박 신임 원내대표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학생운동권 그룹의 막내격으로, 경희대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후 시민운동에 몸담았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 서울시민포럼 공동대표를 맡는 등 재야에서 활동하다가 2008년 대선 전에 대통합민주신당 창당 과정에 합류하면서 정치 활동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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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8대 국회 보좌관 경험을 거쳐 19대 총선 때 여의도에 진출, 서울 중랑을에서만 내리 3선에 성공했고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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