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51.3%는 65세 이상 … "정기적인 검진 필요"

국내 결핵환자 1만8335명 … 10년간 절반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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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2021년 국내 신규 결핵 환자가 1만8335명으로 전년보다 8.0%, 10년 전보다 5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4일 '제12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했다. 질병청은 결핵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결핵예방법에 따라 2011년부터 매년 3월24일을 결핵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국내 결핵 환자는 2011년 3만9577명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연평균 7.4%씩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이 전년 대비 16.3% 줄어 감소세가 가장 컸다.


연령별로는 2021년 전체 신규 환자의 51.3%(9406명)가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신규 결핵 환자(신환자율)를 비교하면 65세 이상(109.7명)이 65세 미만(20.9명)의 5.2배 수준이다. 65세 이상 결핵 환자 비율은 2017년 41.9% → 2019년 47.1% → 2020년 49.1% → 2021년 51.3%로 매년 증가세다.

특히 결핵균 수가 많고 전파력이 높은 '도말양성 폐결핵' 환자의 58.2%가 65세 이상에서 발생했다. 도말양성 폐결핵은 환자의 가래를 유리판에 얇게 펴바르고 염색해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결핵균이 확인된 경우를 의미한다.


이에 질병청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결핵 환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결핵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부는 현재 2030년 결핵 퇴치 단계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종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의 '제2기 결핵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2019년에는 '결핵예방관리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종합 대책에는 ▲취약계층 결핵 검진을 통한 사각지대 해소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비용지원·관리체계 강화 ▲발병 가능성이 높은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리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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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학교 결핵 관리(교육부), 사업장 결핵 관리(고용노동부), 외국인 결핵 관리(법무부),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잠복결핵감염 관리(병무청) 등 관계부처 협력을 통해 결핵 퇴치를 위한 범정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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