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국제백신연구소, '박만훈상' 첫 수상자 발표
'백신업계 노벨상' 추진
다음달 25일 시상
카리코·와이스만 교수… mRNA 포장 기술 개발
고달 박사… GAVI 활동하며 중저소득국 백신 보급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close 증권정보 302440 KOSPI 현재가 40,7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1.45% 거래량 81,865 전일가 41,300 2026.05.18 12:42 기준 관련기사 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영업손실 445억…R&D·인프라 비용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R&PD 센터, 美 친환경 인증 LEED 골드 획득 SK바이오사이언스, 171억 자사주 매입해 임직원 대상 'RSU' 제도 도입 가 후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최하는 '백신업계 노벨상'인 '박만훈상'의 첫 수상자가 발표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는 박만훈상 2022년 수상자로 카탈린 카리코·드류 와이스만 펜실베니아대 교수와 토어 고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특별고문(박사)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박만훈상은 국내 세포배양 백신의 선구자인 고 박만훈 SK바이오사이언스 부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백신의 연구 개발 및 보급에 이바지한 국내외 인물 및 단체를 선정해 시상코자 지난해 11월 신설된 상이다. 첫 시상식은 고 박 부회장의 타계 1주기인 다음달 25일 열린다.
카리코 교수와 와이스만 교수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및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되고 있는 변형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공동 개발해 백신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은 공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카리코 교수는 생화학자로서 바이오엔테크 수석부사장 겸 펜실베니아대 신경외과 겸임교수로 재임하고 있고, 와이즈만 교수와 함께 지질나노입자(LNP)로 만들어진 지방 방울로 mRNA를 포장해 인체에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러한 방법을 활용함으로써 mRNA가 신체에 필요한 부분에 성공적으로 도달해 면역체계가 질병과 효과적으로 싸우게 유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두 교수는 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감염병 예방 기술력의 획기적인 도약을 이뤄낸 공을 인정받았다.
고달 박사는 1999~2004년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의 초대 CEO로 재직하며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으로부터 7억5000만달러(약 9143억원)를 지원받아 빈곤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00년부터 2020년까지 8억88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는 이러한 GAVI의 활동으로 1500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달 박사는 현재 노르웨이 보건복지부의 세계보건 특별고문 겸 CEPI 특별고문으로 감염병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예방을 위한 중저소득 국가 백신 공급에 힘쓰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IVI는 박만훈상을 백신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정례화하기 위해 IVI 사무총장 등 8명의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꾸렸다. 심사단의 심사를 통해 세계 백신업계에서 의미있는 공적을 세운 개인 및 단체를 연 1회 추천받아 박만훈상 수상자가 결정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년 2억원의 상금을 출연한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박만훈상 수상자로 선정된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보급 과정에서 이분들의 역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박만훈상을 통해 각종 감염병에 대한 백신 연구를 활성화하고 백신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적극 협력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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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공중보건 수호를 목표로 코로나19 자체 백신 개발과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을 통해 팬데믹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 박 부회장의 정신을 계승해 백신의 개발 및 원활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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