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美업체와 전략적 파트너…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확장
美 재활용업체 퓨어사이클에 680억 지분투자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인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에 5500만달러(한화 약 68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사진 오른쪽)은 2021년 11월 미국 퓨어사이클 생산공장을 방문해 마이크 오트워스 퓨어사이클 대표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SK지오센트릭이 미국 업체와 손잡고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확장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인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에 5500만달러(한화 약 68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퓨어사이클은 용제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을 뽑아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 4분기 미국 오하이오주에 연간 5만t 생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이달 조지아주에 연간 3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착공한다.
SK지오센트릭은 퓨어사이클의 전략적 파트너로 지분투자에 참여, 글로벌 확장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소각이나 매립되는 플라스틱양을 줄이고, 신제품 수준의 폴리프로필렌으로 재생하여 재활용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월 한국 내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 후, 이번 투자를 통해 퓨어사이클의 전략적 파트너가 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진행한 기술검증, 마케팅 전략 협의 결과와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또 양사는 연내 한국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공장 건설에 착수, 2024년 말까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폐플라스틱을 연간 6만4000t 처리할 수 있는 이 공정에서 생산되는 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은 SK지오센트릭이 국내 독점 판매하며, 향후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 확대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 식품 포장용기, 장난감, 생활용품 등에 활용되며 전체 플라스틱 수요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물리적 재활용으로 냄새, 색, 불순물 제거에 한계가 있어 재활용률은 5% 미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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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열분해와 해중합과 함께 3대 화학적 재활용의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재생 폴리프로필렌 수요에 맞춰 국내외 리사이클 클러스터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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