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2424대…최다 판매
신차효과도 톡톡
혼다·스바루와 대조

현대차 2월 美판매 신기록…SUV 인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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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가 2월 기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전 세계 자동차업체가 신차 생산이나 판매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나온 성과다.


2일 각 회사가 발표한 지난달 판매실적을 보면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는 지난달 미국에서 5만2424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정도 판매량이 늘었다. 통상 비수기로 꼽히는 2월에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투싼·팰리세이드·베뉴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이 2월 기준 가장 많이 팔리며 신기록 경신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없었던 아이오닉5·싼타크루즈 등 신차 효과도 톡톡히 봤다. 고가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달 3482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0% 이상 늘었다. 2월 기준 역대 최대로 2020년 12월 이후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플러스 성장세다.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도 1년 전보다 2.3% 증가한 4만918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에 없던 전기차 EV6가 2125대 팔렸고 니로·텔루라이드 등의 판매가 늘었다. 전기차 판매량은 월간 기준 가장 많은 수준.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부사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 꾸준히 판매기록을 쓰며 전체 판매량의 13%를 차지하는 등 전동화 전략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공장에서 최근 생산을 시작한 신형 스포티지.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지사(왼쪽 다섯번째)와 회사 관계자들이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

기아 미국공장에서 최근 생산을 시작한 신형 스포티지.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지사(왼쪽 다섯번째)와 회사 관계자들이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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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시장 위축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게 눈에 띈다. 현지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JD파워·LMC오토모티브 등 시장조사기관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신차판매 시장은 지난해보다 10~11%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까지 현대차그룹을 포함해 전달 판매실적을 공개한 5개 업체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2월보다 8% 정도 감소했다. 부품수급이 제 때 안돼 공장이 멈춰서는 일이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토마스 킹 JD파워 사장은 "소매 재고가 4개월 연속 90만대 이하를 기록하는 등 신차공급 상황이 단기적으로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실제 수요보다는 대리점에 인도된 차량 대수에 따라 지난달 판매량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기아와 직접 경쟁하는 일본 브랜드는 대부분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미국 1위에 오른 도요타는 11.2% 줄어든 16만2587대(렉서스 포함)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과 점유율 경쟁이 치열한 혼다는 20% 이상 감소한 8만4394대로 집계됐다. 스바루 역시 7.1% 줄어든 4만4866대를 팔았다.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들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발표된 JD파워 내구품질조사에서 수상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쏘나타·싼타페는 각각 중형 세단과 중형SUV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들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발표된 JD파워 내구품질조사에서 수상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차 쏘나타·싼타페는 각각 중형 세단과 중형SUV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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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차량품질조사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JD파워 조사에서 기아가 일반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전체 1위에 오르는 등 품질로 인정받은 결과다. 지난달 발표된 이 조사에서 현대차는 3위, 제네시스는 4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친환경차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 점도 중장기적으로 호재로 꼽힌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현지 친환경차 가운데 두드러진 브랜드가 없어 주요 브랜드마다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선점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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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현지에서 전기차 5925대를 팔아 지난해 2월보다 6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해 말 판매를 시작한 아이오닉5에 이어 지난달 신차 라인업에 합류한 EV6까지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9268대로 200% 이상 증가했다.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1만5218대로 같은 기간 271%가량 늘었다.


지난달 열린 슈퍼볼에서 기아가 선보인 '로보도그' 광고 가운데 일부. 기아는 이번 광고에서 로봇과 전기차 EV6를 알렸다.<사진제공:기아>

지난달 열린 슈퍼볼에서 기아가 선보인 '로보도그' 광고 가운데 일부. 기아는 이번 광고에서 로봇과 전기차 EV6를 알렸다.<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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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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