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의존 높은 獨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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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적으로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 경제의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독일 정부가 전날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 가속화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독일이 지난달 22일 강력한 대러 제재 카드로 양국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기로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독일은 현재 가스 수요의 절반 이상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한다. 유럽 평균(40%) 대비 25% 이상 많다.

독일 정부는 이번 추진으로 2030년까지 에너지의 80%가, 2035년까지 100%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한 석유 전문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화석 연료를 끊는 것을 급진적으로 가속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에너지 압박을 받은 유럽이 먼저 행동할 것이다. 다른 나라들도 이 같은 조치에 줄줄이 끌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시장은 이러한 잠재적 변화를 이미 반영 중이다. 미국에 상장된 대표적 친환경 에너지 ETF인 아이셰어스 글로벌 클린에너지 ETF(ICLN)는 지난달 23일 대비 15% 상승했다. 덴마크 풍력 제조업체 베스타스 윈드시스템의 주가가 유럽 시장에서 30% 이상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덴마크 풍력업체 외르스테드도 20%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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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는 "이러한 추세는 유럽의 친환경에너지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미국 태양광 기업 퍼스트 솔라의 주가도 같은 기간 20% 가까이 상승했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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