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금리가 오르자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예·적금으로 자금이 돌아오고 있다.


한국은행의 2021년 1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20조5000억원 증가했다.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673조8412억원(법인 자금 포함)으로, 지난해 말(661조9599억원)보다 11조8813억원 증가했다.

특히 높은 금리를 주는 상품에 가입자가 몰려들고 있다. 서울 신촌 새마을금고는 지난 7~11일 닷새간 매일 선착순 120명을 대상으로 최고 연 5%대 정기적금 특판을 진행했다. 이 상품은 월 불입한도가 최대 50만원인 1년 만기 상품이다. 50만원씩 1년 간 총 600만원을 넣으면 세후 13만7500원 정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사람들이 새벽부터 줄을 길게 늘어서며 '오픈런'까지 연출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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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을 대상으로 내놓은 정책금융상품인 청년희망적금에도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 상품은 정부 장려금과 비과세 혜택 등으로 연 9~10%대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정부는 내달 4일까지 가입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은 모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청년희망적금 사업예산은 456억원으로, 가입자들이 모두 월 납입 한도액(50만원)으로 가입할 경우 38만명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서비스 운영 결과 조회 인원이 5대 시중은행만 약 200만명(중복 포함)에 이르고 가입 신청 첫 날인 지난 21일에 일부 은행의 앱이 접속 장애를 빚을 정도로 신청이 몰리자 정부가 확대 운영에 나선 것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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