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2017년 11월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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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독립을 승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천재"라고 칭하며 칭찬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보수성향 라디오 '클레이 트래비스와 벅 섹스톤'에 출연해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관련 결정을 칭찬했다. 그는 전날 TV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상황을 보면서 "'이건 천재적이야'라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푸틴은 우크라이나 상당히 넓은 지역에 대해 '독립했다'고 선언했다. 훌륭하다"면서 "이게 얼마나 똑똑한 거냐. 그리곤 들어가 평화유지군이 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반군이 장악한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의 독립을 승인하고 해당 지역에 "평화 유지"를 명분으로 러시아군을 진입시킨 것을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는 "그건 내가 본 것 중 가장 강력한 평화유지군이다. 내가 지금껏 본 것보다 더 많은 육군 탱크가 있었다"며 "그들은 평화를 지킬 거라고 한다. 아니, 생각해봐라. 이 남자 매우 요령(savvy) 있다"고 칭찬했다.


또 트럼프는 소위 '평화유지군'을 지칭해 "우리 남쪽 국경에도 그걸 사용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불법 이민자 문제로 진통을 겪는 미국 남부 국경 지대에 군을 배치하겠다는 발상이다.


그는 자신이 백악관에 있을 때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나는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없어. 하지 못할 거야'라고 말했지만, 그가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나는 그에게 묻곤 했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장시간 이야기하곤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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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대응이 "약하다"고 비난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주장했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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