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호남 서해안 도는 윤석열 "김대건 신부에게서 국민통합 배워야"
서해안 벨트 중심으로 현장 유세·지역 공약 발표
23일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일정도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권현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2일 "대한민국 정부의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되려는 사람은 박애와 국민통합, 헌신의 마음을 김대건 신부님의 순교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일정으로 윤 후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 솔뫼성지에서 참배했다. 이후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에 명동성당을 본당으로 상당 기간 주말 미사를 드렸다"면서 "지금도 기억이 나지만 신부님들 각론을 들어보면 그리스도의 정신이 박애와 헌신을 통한 부활에 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공식 선거 운동 8일차를 맞은 윤 후보는 충남과 호남을 훑는 ‘서해안 벨트’을 중심으로 돌며 국민통합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내걸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서산·홍성·보령을 거쳐 전북 군산과 익산 등을 도는 서해안 지역 현장 유세를 시작하며 다음 날인 23일 목포와 신안 등 호남 지역 유세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윤 후보는 이날 당진과 서산, 내포, 보령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현장 유세를 통해 보수 지지세가 미약한 이곳 지역에서 결집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윤 후보는 구체적인 공약도 함께 언급한다. 당진에서 360만평에 달하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완공과 제2서해대교 건설 추진을 통해 아산과 당진, 서산 벨트를 서해안 시대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 충남공항을 건설해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고 홍성에 탄소중립 관련 공공기관 이전, 보령머드축제 되살리기 위한 방안도 발표한다.
윤 후보는 앞서 충청을 자신의 뿌리라고 밝히면서 지지층 확대에 힘써왔다. 윤 후보는 충남 논산에 집성촌이 있는 파평 윤씨로 부친도 충남 출신이다. 윤 후보는 앞서 "충청의 선택이 늘 대한민국의 선택이다. 충청인의 자존심과 명예를 제가 내년 3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확실히 세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오후에는 호남 지역을 일정 중 전북으로 먼저 이동한다. 윤 후보가 호남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은 이달에만 벌써 세 번째다. 윤 후보는 군산공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난다. 전북 유일 항구도시인 군산을 방문해 지역정치 타파를 약속하고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다. 군산과 김제, 부안을 ‘새만금 메가시티’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일전의 공약을 다시 강조하며 새만금을 국제투자진흥기구로 지정해 동북아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나게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한다. 익산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확대 조성과 푸드테크 R&D 허브 구축, 국내 농식품 비즈니스센터 건립 공약을 제대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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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에는 전남 목포와 신안 등 전남 지역을 방문한다. 특히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찾을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에게 각별한 호남 민심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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