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결제 정보 주로 인기
"다양한 상품 발굴 및 범산업 협의체도 추진"

제공=금융보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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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금융데이터거래소 출범 이후 가장 인기있는 데이터는 '분기별 코로나19 소비동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시기 데이터를 이용한 자영업 분석 필요성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보안원에 따르면 2020년 5월 출범한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료 데이터는 '분기별 코로나19 소비동향'과 '지역별 카드 이용정보'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온라인배달 가맹점 정보, 지역 가맹점 주소지 기준 월별 매출 내역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무료 데이터 중에는 '2021년 시간대별 소비 트렌드', '코로나19에 따른 카드 소비 동향', '온라인 쇼핑 요일·시간대별 이용 특징' 등의 순서로 인기가 많았다.


이외에도 온라인 생활정보 제공기업이 특정 지역 가맹점 주소지 기준 월별 매출 내역 데이터를 구매해 분석, 온라인 상권 정보 서비스에 활용하는 한편 신용카드 데이터와 이동통신사 데이터를 결합해 관광객 이동 동선 및 소비패턴을 분석하는 사례도 있었다.

한편 지난 10일 기준 현재까지 총 106개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이중 금융회사는 52곳(은행 13곳, 증권 9곳, 보헙 7곳, 카드 8곳, 신용정보 6곳, 기타 9곳)이었다. 이들이 등록한 데이터 상품은 985개이며 총 7601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등록된 데이터 상품의 약 54%, 거래 데이터의 약 67%가 신용카드사의 데이터였다. 신용카드사가 데이터 사업에 가장 적극적이며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와 결합해 활용될 수 있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데이터 거래 편중, 실질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유료 거래 미흡, 공급자와 수요자가 직접 거래 방식 선호 등은 개선될 점으로 꼽혔다.

출범 2년 금융데이터거래소, 최고 인기는 '분기별 코로나19 소비동향' 원본보기 아이콘


이에 따라 금융보안원은 올해 금융데이터거래소의 업무 목표를 '데이터 유통·활용 종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강화'로 정했다. 이를 위해 우선 데이터 공급자와 전략적 연계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 결합 상품을 발굴 및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 뿐만 아니라 유통, 통신 등 전체 산업을 아우르는 가명·익명 데이터 상품을 내놓는 한편 데이터 제공없이 안전하게 분석만 할 수 있는 분석용 가명정보 상품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보안을 위해 데이터 분석 샌드박스(안심존)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판매자에게 데이터 유출이나 오남용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판매를 통한 수익을 제공하고, 데이터 수요자에게 적은 비용으로 데이터 기반 혁신에 필요한 분석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다.


그 밖에 데이터 제공·가공·분석·자문 기업 등 다양한 주자들이 참여하는 '데이터 혁신 얼라이언스(가칭)'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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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웅 금융보안원장은 "이제 금융산업은 데이터 산업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금융권은 생존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금융산업과 시장의 수요를 반영하고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에 맞춰 데이터 유통·활용 종합플랫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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