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한조치 완화…우버, 실적 개선폭 더 키운다
흑자전환으로 수익성 우려 해소
모빌리티, 딜리버리 부문간 시너지 증대
올해 오미크론 영향 벗어나며 실적 반등 나설 것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에도 흑자전환에 성공한 우버가 올해 실적 개선 폭을 더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우버의 주가는 35.2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1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지 못했다.
4분기 우버의 총거래액은 25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고 순매출액은 58억달러로 1년 전 대비 83% 늘었다. 각각 시장 예상수준인 259억달러, 58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 전환을 이어갔으며 순이익은 그랩과 오로라의 평가이익이 반영되며 8억9200만달러로 흑자를 달성했다. 활성화 고객 수는 1억1800만명으로 1년 전 대비 27% 성장했다. 탑승 수는 177억회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대비 93% 수준까지 회복했다.
부문별로 보면 모빌리티 부문은 총거래액 113억달러로 1년 전 대비 67% 성장했다. 순매출액은 23억달러로 55% 성장했는데 아시아 지역의 수요 회복 영향을 받았다. 거래수수료는 20.1%로 전분기 대비 220bp(1bp=0.01%p) 하락했다. 비수기 영향과 영국 내 운전자 재분류 관련 매출액 환급이 높았다. 조정 EBITDA는 5.75억달러로 전년대비 2.82억달러 상승했다.
딜리버리 부문은 총거래액 134억달러로 1년 전 대비 34% 증가했다. 매출액은 24억달러로 78% 성장했다. 거래수수료는 18%로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일부 지역에서의 회계처리 변경 영향을 받았다. 이를 제외한 거래수수료는 14% 수준이다. 조정 EBITDA는 0.25억달러로 상장 후 첫 흑자전환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는 일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분기 우버원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총거래액이 전체의 6% 수준으로 올라왔고, 구독자는 비구독자 대비 50% 이상 높은 빈도로 구매하며 주문 금액은 10%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경록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업부문간 시너지가 소비자, 공급자 양측에서 이뤄지고 있어 오미크론 영향에서 벗어나면 시너지 효과는 두드러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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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1분기 가이던스로 총거래액 250억~260억달러로, 조정 EBITDA 이익은 1억~1억3000만달러로 제시해 모두 시장 예상수준을 소폭 하회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1분기부터 탑승 수에 여전히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다만 경쟁사 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경록 연구원은 “경쟁사는 시장 예상수준 대비 1분기 가이던스가 13% 낮았는데 우버는 5% 낮아진데 그쳤다”며 “딜리버리 부문은 Drizly 인수 완료로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모빌리티 부문은 Car Next Door 인수 이후 P2P 차량 공유를 서비스에 추가할 예정으로 두 부문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현재 우버의 주가는 2022년 PSR 3배로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제한조치가 완화될 경우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매출액은 262억달러로 1년 전 대비 50%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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