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투자자금 3개월 연속 순유입…증가폭은 둔화
국내 증권시장에서 대형 기업공개(IPO)가 이어진 영향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의 순유입세가 3개월 연속 이어졌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의 긴축 행보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작업으로 유입세는 다소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18억1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1월 말 원·달러 환율(1205.5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2조1820억원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가속할 것이란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었지만, IPO로 투자자금이 대거 들어오며 순유출로 돌아서는 것을 막았다"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IPO 흥행 등이 외국인 투자 동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순유출(26억5000만달러)된 이후 11월부터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다만 1월 유입금액은 유입 금액은 지난해 12월 36억9000만달러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31억6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지난해 1월부터 13개월 연속 순유입이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49억7000만달러 순유입됐다.
국가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0.23%포인트로 전월(0.21%포인트)보다 소폭 상승했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부도 위험이 커졌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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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의 경우 미 연준의 긴축 가속화 기대 강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상승했다. 다만 최근 영란은행의 정책금리 인상과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 등으로 미 달러화 지수가 하락하면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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