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비용, 낮은 지지율 고심…다음주초까지 결단 전망
여권 단일화 선택하면 후보간 단일화 행보 빨라질 듯

김동연 대선후보./윤동주 기자 doso7@

김동연 대선후보./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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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대선 완주’와 ‘사퇴’의 기로에서 결단을 앞두고 있다. 그가 대선 완주 의지를 강하게 피력해온 만큼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할 경우 후보 사퇴를 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새로운물결 관계자는 10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김 후보가 후보 등록 여부를 두고 막판 고심 중이다"며 "만약 완주를 하지 않게 되면 이번주나 다음주초 쯤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후보 등록일(13~14일)을 앞두고 김 후보는 최근 비공개 선대위회의 외 모든 일정을 잠정 취소, 중단했다. 선대위 역시 후보의 결단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간 완주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던 김 후보가 고심하는 이유는 높은 선거 비용과 낮은 지지율 등 현실적인 문제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선에 나가려면 통상 기탁금 3억과 현수막, 홍보물, 유세차 등 수십억에서 수백억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현재 김 후보가 모은 돈은 당원 후원금 제한 금액인 25억원가량이 전부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마치 미사일이 쏟아지는 전장에서 소총으로 싸우는 격"이라며 "적법하게 받은 후원금 범위 내에서 투명하고 깨끗하게 선거를 치르겠다. 비록 소총으로 맞서지만 검소하고 국민들 보시기에 떳떳하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여론조사 지지율이 계속해서 0%대를 머무르는 상황에서 완주할 효용이 있을지도 따져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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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가 목표를 이루기 위한 대안으로 여권과의 단일화를 선택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이에 대해서 관계자는 "여러 군데서 수시로 (단일화) 제안들이 오고 있다"면서 "다만 후보가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게 완주인지, 다른 방법으로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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