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뉴스심리지수' 매주 공개…"주요 경제지표와 상관관계 높아"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경제분야 뉴스기사에 나타난 경제심리를 지수화한 월별 '뉴스심리지수(NSI)'가 코로나19 확산 직후 크게 하락했으나 2020년 10월 이후 장기평균치 1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9일 "NSI를 10개월간 시험공개 과정을 거쳐 이달 8일부터 매주 한은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실험적 통계'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험적 통계는 국가통계는 아니며, 새 유형의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방식을 적용해 실험적으로 작성하는 통계다. 빅데이터 등 새로운 통계 활성화를 위해 통계청이 도입했다.
NSI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경제분야 뉴스기사를 기반으로 표본문장을 추출한 뒤 각 문장에 나타난 긍정, 부정, 중립의 감성을 기계학습(머신러닝)방법으로 분류하고 긍정과 부정 문장수의 차이를 계산해 지수화한 지표다.
지수 작성대상 표본은 2005년 이후 50여개 언론사의 경제분야 뉴스기사 문장으로 일별 1만개의 표본문장을 무작위로 추출한다. 감성분류에 기계학습 방법론을 적용하기 위해 과거 뉴스기사 문장 일부를 추출해 사람이 감성을 분류한 학습데이터를 먼저 구축하고, 이를 감성분류모형에 학습시켜 새로운 문장에 대한 감성을 예측하게 하는 지도학습 방법을 이용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뉴스기사에 나타난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되며, 표준화 구간은 지수의 현실반영도 제고를 위해 매년 초에 전년 말까지 연장해 과거 시계열을 수정하는 형태다.
한은에 따르면 2005년 1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일별 NSI를 작성한 결과 장기평균치 100을 기준으로 대체로 대칭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경제심리의 변화를 신속하게 포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이후 최근 NSI의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감염병 전개 양상, 주요 경제이슈 발생 등에 따라 경제심리가 크게 변화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일별 지수 이외에 월별 지수를 추가로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직후 크게 하락한 월별 NSI는 2020년 10월 이후 장기평균치 100을 상회하며 등락을 반복했다.
한은 관계자는 "월별 NSI는 소비자심리지수(CCSI), 선행종합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에 1~2개월 선행하면서 높은 상관관계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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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I와 CCSI 간 최대상관계수는 1에 가까운 0.75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선행종합지수와 전산업 업황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최대상관계수도 각각 0.76, 0.61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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