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재명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 지지층 결집 총력(종합)
우상호 선대본부장 "이 전 대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겸손한 선거 강조"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중도층 확장과 밀도높은 지지층 결집이 절실한 이 후보로서는 박스권 지지율 탈피를 위해 친문과 호남권 지지세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8일 저녁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대표가 당 선관위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 전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겸손한 선거, 민주당다운 선대위를 강조했다"며 "이 총괄선대위원장의 첫 일정은 내일 선대위회의부터 참석해 진행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선대위 출범 당시부터 전면에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선거 한달여를 남기고 지지율 정체가 지속되자 이 전 대표에게 다시 전면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의 합류로 이 후보 지지율에는 친문과 호남권 지지세가 더 결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경선 과정에서도 친문 지지층의 두터운 지지를 받았다. 더욱이 최근 호남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0% 안팎을 유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호남권 방어도 가능해졌다.
선대위 내부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에 대한 고민까지 크게 덜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우 본부장은 전날 한 라디오에 출연, 선거 전략 중 하나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계시지만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에게 간절한 호소를 드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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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후보는 이날 공보 포스터 슬로건도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으로 결정했다.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은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바 있다. 지난달 1일부터는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을 각각 캐치프레이즈와 슬로건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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