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대산단지 전기차배터리 용매공장 신설…6000억 투자
7일 충남도·서산시와 공장 신·증설 투자협약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EOA 증설 등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close 증권정보 011170 KOSPI 현재가 86,500 전일대비 5,100 등락률 -5.57% 거래량 234,538 전일가 91,6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특징주]롯데케미칼, 8% 상승세…석화 구조조정 기대감 롯데케미칼 "범용 탈피, 고부가 중심 스페셜티 화학 기업 전환" 이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에 6000여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등을 짓는다.
롯데케미칼은 7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 서산시와 공장 신·증설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서산 대산석화단지 6만7500㎡ 부지에 약 602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을 신설한다고 알렸다. 고순도 에틸렌카보네이트(EC)·디메틸카보네이트(DMC) 공장을 짓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두 소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유기용매다. 유기용매는 전해액 원가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성이 높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라 국산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20만톤(t) 규모의 이산화탄소(CO₂) 포집·액화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CO₂ 포집·활용(CCU) 파일럿 설비 실증 운영을 마친 뒤 내년 하반기 상업생산을 할 계획이다. 포집한 CO₂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전해액 유기용매 소재인 고순도 EC, DMC의 원료로 투입할 예정이다. 드라이아이스, 반도체 세정액 원료 등 외부 판매도 추진한다.
고층빌딩, 교량 등 공사의 콘크리트 원료로 쓰이는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생산 라인을 증설해 생산 능력을 33만t에서 48만t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25만t 규모 고순도 산화에틸렌(HPEO) 생산 시설을 증설해 EOA, EC, DMC 등 원료 확보에 나선다. 아울러 에틸렌의 생산 원료인 액화석유가스(LPG) 사용량을 현 10%에서 30%로 늘리도록 원료 설비 효율화를 진행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친환경 사업 및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목표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탄소 포집 사업 등 투자는 비전 2030을 실천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충남도, 서산시는 회사의 오랜 동반자인 만큼 회사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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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소재에 투자하는 롯데케미칼이 대산 단지에서 지속 성장하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투자 기업에 대한 행정 지원을 통해 첨단 화학산업 중심지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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