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광고는 결국 국민 세금" 지적에 이준석 "安이 세금 운운? 코미디다"
[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양측이 이른바 대선 광고비와 관련한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29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MBC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한 자리에서 "역대 단일화라는 건 보통 마지노선이 44일 정도 전에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온라인 광고를 대부분 당이 계약한다.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대 60억 원까지 간다"며 "그걸 지금 계약한 당은 완주 의지가 있는 것이고 계약하지 않은 당은 완주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 이 대표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21일 정도 있고, 그 앞에 한 20일 정도를 앞두고 계약해야 선거에 필요한 유세차와 홍보물 등을 발송 기한에 맞출 수 있다"며 "단일화가 돼서 후보가 사라지거나 15%의 득표율을 못 받아도 돈을 날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국민의당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모르지만, 내부적으로는 그 판단에 따라 자금을 집행했을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서 지난 선거처럼 400억 원대 총지출을 안 후보가 감행하는 건 상당한 모험수"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이 대표의 발언에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반박에 나섰다. 29일 이 본부장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대선 광고비로 집행할 자금도 정당보조금이나 대선 이후 국고에서 보전받을 선거 비용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만드는 국민의힘 광고의 광고비가 결국엔 세금으로 지급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또 이 본부장은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광고비에 자기 돈 10원 한 푼 내지 않는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대선에 국민 세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은 한국 정치의 고질적 병폐"라며 "국민의당도 대선 광고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할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처럼 세금이라고 함부로 대선 광고를 쓰는 행동은 하지 않을 것" 등의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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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광고비를 둘러싼 설전은 멈추지 않았다. 30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본부장의 인터뷰가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깔끔하게 반사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안 후보는 460억, 홍 후보는 420억 선거비용을 지출했다"며 "당시 당 규모는 3분의 1이면서 선거 비용은 더 많이 쓰고 더 많이 국민 세금으로 환급을 받아 간 안 후보가 세금을 운운하니 코미디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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