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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신차 사도 대기만 1년…중고차값만 더 오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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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기차 GV60

제네시스 전기차 GV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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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연초에도 지속되면서 신차 대기 기간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대차와 기아의 백오더(주문 대기) 물량은 각각 1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현대차는 2배, 기아는 3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사태가 올해도 해결되지 않으면서 백오더가 크게 늘고 있다.


전기차 판매 급증으로 반도체 수요는 더 증가하는데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의 증설은 더디게 진행되면서 공급난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회사들은 이미 올해 생산능력 대비 약 20~30%를 초과로 예약받았고 현재 내년 주문을 접수받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아이오닉5와 EV6, GV60 등 현대차그룹의 인기 전기차종의 경우 지금 구매를 결정해도 연내 수령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13개월 이상의 대기기간이 필요하다. 쏘렌토와 스포티지 같은 인기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들도 대기 기간이 1년 이상이다.


신차 대기기간이 길어지면서 중고차의 가치도 오르고 있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작년 12월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아반떼AD의 1월 평균 예상 매입가가 전월 대비 50만원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첫차는 신형 아반떼가 출고 지연으로 인도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되면서 중고차로 자연스럽게 구매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현 첫차 이사는 "출고 지연 현상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면서 신차의 물량 공세가 어려워졌다"며 "신차급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거운 요즘"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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