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 붕괴사고' 작업·감리일지 등 정밀 분석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경찰이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 감리일지 등 정밀 분석에 나선다.
15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사고 현장 내부 현산 측 현장사무소와 감리사무실 등 3곳을 압수수색해 작업일지와 감리일지를 확보, 정밀 분석에 착수했다.
입수된 자료의 허위 작성 여부도 확인하기 위해 향후 협력(하청) 업체의 작업·장비투입 일지 등과 비교해 진위를 따져볼 예정이다.
수색 당국은 전날 사고 발생 사흘 만에 실종자 6명 중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수습된 시신에 대해 직접적인 사인 규명을 위해 오는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다.
전날 최초 사망자가 나옴에 따라 현재 유일한 입건자인 현산 현장소장 A(49)씨에 대해서는 기존 건축법 위반 외에 향후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를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주요 관련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찰은 감리가 붕괴 사고 발생 당시 콘크리트 타설 현장에 입회하지 않고 현장 사무실에 머물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 추가 입건을 검토하고 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 현장 감식은 현재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과 현장 안전조치가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 일정을 잡지 못하고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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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본부 관계자는 "아직은 광범위하게 내용을 확인하고, 압수물을 분석하는 수사 초기 단계다"며 "수사 진행 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가 입건하고 신병 처리 방안을 세울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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