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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여전한 신차 출고지연…인기차종은 1년+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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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지난해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국내 완성차 기업의 '출고대란'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분위기다. 전용 전기차나 일부 인기차종의 경우 챠량 주문부터 출고까지 1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는 상황이어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이달 초 주문 기준 인도까지 12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같은 E-GMP 플랫폼을 사용한 제네시스 GV60역시 12개월 이상, 기아 EV6는 13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전용 전기차 외 다른 인기차종들도 차량 인도까지 상당시일이 소요된다. 국산차 판매량 톱10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기아 쏘렌토의 경우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14개월 이상, 디젤과 가솔린 모델은 각기 13개월, 10개월 이상이 걸린다. 이 모델의 출고 소요시간은 지난해부터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 1·2위를 거머쥔 그랜저와 아반떼 역시 여의치 않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고까지 6~7개월, 가솔린 모델은 트림에 따라 최소 9~10주에서 4~5개월이 소요된다. 아반떼도 하이브리드·가솔린 모델 모두 6개월이 걸린다. 경차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기아 모닝·레이는 전 사양 10~11주를 기다려야 한다.


출고대기의 원인은 좀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꼽힌다. 지난해 4분기 이후 반도체 수급상황이 다소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아직까지 늘어난 대기수요를 충당하긴 부족한 수준이다. 첨단 사양을 제외하면 납기를 다소 단축시킬 수 있지만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보편화 된 상황에서 이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선 일러야 연말 또는 내년께가 돼 서야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같은 출고지연이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HMG경영연구원은 최근 세미나에서 "올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더라도 반도체 공급 문제의 불완전 해소 등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의 판매 회복은 202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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