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신용카드로 차 산다"…카드사, 자동차할부금융 자산 10兆

최종수정 2022.01.13 11:08 기사입력 2022.01.13 11:08

댓글쓰기

카드사 車할부금융자산 9조7949억원
공격적 자산확대에도 연체율은 낮아
수익성악화 직면한 카드업계
올해도 車할부금융 공략 가속화전망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출·퇴근용으로 현대자동차 아반떼를 구매하려는 직장인 성민정씨(35·가명)는 카드사 할부로 차를 사기로 마음먹었다. 차량 인도까지 대기만 4~5개월이라 자금 마련 방법을 알아보던 중 카드사 금리가 2.2%(현금구매비율 30%, 36개월 기준)로 낮다는 점에 꽂혔다. 성 씨는 "카드 할부의 경우 저렴한 금리에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며 "대출로 잡히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카드사가 취급하는 자동차 할부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피탈사의 안방이었던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서 카드사의 우위가 확실히 드러난 것. 카드업계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올해도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적극적인 공세가 예상돼 경쟁도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동차 할부금융을 영위하는 6개 카드사(신한·KB국민·우리·삼성·하나·롯데카드)의 지난해 3분기말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9조7949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말 8조6638억원보다 1조1311억원(13.1%) 늘어난 규모다.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최근 4년 새 2배 가까이 급증했다. 2017년 5조4061억원에서 2018년 7조714억원, 2019년 7조4330억원, 2020년 8조6638억원으로 매년 10% 넘는 고성장을 이어왔다.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 뛰어들면서 자동차 할부금융 잔액도 최근 4년 간 10조원 넘게 늘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2017년 27조267억원에 달하던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잔액은 지난해 2분기 37조2852억원으로 38% 증가했다. 카드사들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 증가가 고스란히 전체 규모 확대에 기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신차금융 시장에서 카드사의 점유율도 같은 기간 2배 가까이 확대되며 30% 육박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자산은 늘고 있지만 연체율은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A카드사 관계자는 "자동차할부금융의 경우 연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자동차할부를 이용하는 대부분 고객이 경제력 있는 4050세대"라고 말했다. B카드사 관계자 역시 "자동차할부의 경우 연체하더라도 자동차라는 담보가 있다"며 "카드사들이 낮은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공격적으로 자산을 확대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카드사들의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 공략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적자를 보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와 이를 만회해오던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제외하고 수익이 발생하는 곳이 자동차 할부금융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자동차 금융시장에서 카드사들의 공격적인 행보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포토갤러리

  • [포토] 프리지아 '큐티 섹시의 정석' [포토] 설하윤 '건강미 넘치는 몸매' [포토] 화사, 뭘 입어도 '핫'

    #국내핫이슈

  • [포토] 제시 '완벽한 S라인' [포토] 노제 '물오른 미모' [포토] 아이유 '여신 강림'

    #연예가화제

  • [포토] 허니제이, 깜찍 매력에 '심쿵' [포토] 김재경 '건강미의 정석' [포토] 고소영 '20대 뺨치는 50대'

    #스타화보

  • [포토] 이은비 '매력적인 S라인' [포토] 클라라 '파티룩의 정석' [포토] 제시 '화려한 비주얼'

    #몸매종결자

  • [포토] 킴 카다시안 '완벽한 건강미' [포토] 킴 카다시안 '넘사벽 카리스마' [포토] 킴 카다시안 '파격적 패션'

    #해외스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