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7억137만t…전년대비 3.5% 줄어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9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확정
전기·열 1961만t, 불소가스 381만t 감소 등 영향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을 정점으로 2019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배출량은 7억137만t으로 전년대비 3.5% 줄었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2019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 같이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에너지 분야의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87.2%에 해당하는 6억1150만t으로, 전년보다 2107만톤(3.3%) 감소했다.
발전·열생산 부문은 전력수요 감소에 따른 발전량 감소(1.3%)와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석탄화력 발전량 감소(4.8%)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2018년보다 1961만t(7.3%) 줄었다.
제조업·건설업의 배출량은 2018년보다 44만t 감소(0.2%)했다. 항목별로는 비금속 113만t(10.2%), 화학 41만t(0.9%)이 증가한 반면 철강 6만t(0.1%), 비철금속 13만t(4.4%), 기타 179만t(5.7%)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송 부문은 국제 유가 및 국내 유류 판매가의 하락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보다 289만t(2.9%) 늘었다.
가정·상업·공공 등에서는 난방용 연료 소비가 줄어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보다 311만t(5.6%) 감소했다.
산업공정 분야 2019년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7.4%에 해당하는 5199만t으로 전년보다 6.8% 감소했다.
광물산업 부문에서 10만t(0.3%)이 증가한 반면, 화학산업과 금속산업 부문에서 각각 2만t(2.6%)과 6만t(23.8%)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불소계 온실가스는 오존층파괴물질 대체물질 사용과 반도체·액정 생산 항목 등에서 소비감소로 2018년보다 381만t(19.5%) 줄었다.
농업 분야의 2019년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3.0%에 해당하는 2096만t으로 전년보다 17만t(0.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가축이 사료를 소화시킬 때 발생하는 장내발효 12만t(2.6%), 농경지토양 9만t(1.6%), 작물잔사소각 0.1만t(6.6%)이 증가한 반면, 벼재배에서 34만t(5.4%), 가축분뇨에서 4만t(0.8%) 감소했다.
폐기물 분야의 2019년 배출량은 국가 총배출량의 2.4%에 해당하는 1691만t으로 전년보다 63만t(3.6%)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하폐수처리 8만t(4.3%), 기타 6만t(7.8%)이 증가한 반면, 소각에서 66만t(9.3%), 매립 11만t(1.3%)이 줄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지침에 따른 국가 배출량을 경제산업 부문별로 재분류할 경우 산업부문 55.7%, 건물부문 21.0%, 수송부문 14.6%, 공공기타 2.7%, 폐기물 2.4%, 농축산 3.0%, 탈루로 인한 배출이 0.6%를 차지했다. 부문별 전년 대비 증감량을 살펴보면 수송 부문은 277만t(2.8%) 증가한 반면, 산업 1463만t(3.6%), 건물 1105만t(7.0%), 공공기타 158만t(7.6%), 폐기물 63만t(3.6%), 농축산 17만t(0.8%), 탈루 및 기타 38만t(7.8%)이 줄었다.
국내 6대 온실가스별 비중은 이산화탄소(CO2)가 91.8%로 가장 높으며, 메탄(CH4) 3.9%, 아산화질소(N2O) 2%, 수소불화탄소(HFCs) 1%, 육불화황(SF6) 0.8%, 과불화탄소(PFCs) 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총생산액(GDP) 10억원 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379t으로 2018년 401t에 비해 5.6% 개선됐다.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13.6t으로 2018년 14.1t에 비해 3.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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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전국 17개 시도별 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충남이 1억5475만t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전남(9100만t), 경기(8511만t), 경남(5918만t), 경북(5805만t) 등의 순서로 배출량이 많았다. 그러나 실제 전력(열) 소비량 기준으로 산출하는 간접배출량은 경기가 6310만t으로 가장 컸으며, 충남(2587만t), 서울(2136만t), 경북(2090만t), 경남(1607만t)의 순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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