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압구정 2·3·5구역 등 5곳 내년 신통기획 착수…지구단위수립 병행"
압구정 2·3·5구역, 신반포2차, 서초진흥 등 5곳
대치 선경, 개포 우성·현대·경남, 개포 6·7단지도 신청시 추진키로
여의도 삼부·목동 6단지 보류
신통기획 → 지구단위계획 수립 → 정비계획 결정 프로세스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2·3·5구역 등 5곳이 내년 본격적으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한 재건축에 착수한다.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비계획 수립과 병행하되 신통기획 완료 시점에 지구단위계획도 결정되도록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30일 신통기획 재개발·재건축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설명했다.
현재 신통기획이 진행 중이 재건축 단지는 총 7곳으로, 서울시 내부에 원팀이 구성된 상태다. 서울시는 이후 신청한 단지 중 강남구 압구정 2·3·5구역과 서초구 신반포2차, 서초진흥 등 5곳에 대해 내년 추가적으로 신통기획에 착수하기로 했다. 현재 신청을 준비 중인 강남구 대치선경과 개포 우성·현대·경남, 개포 6·7단지 역시 신청 시 신통기획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이 선 수립돼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선 신통기획과 병행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김 실장은 "구체적인 정비계획안도 아닌데 도시계획적 플랜(지구단위계획)만 발표하면 그 지역 가격이 갑자기 오른다. 이번 역시 자문 통해 강남 재건축 신호탄이 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는 판단을 얻었다"며 "신통기획을 완료하면 지구단위계획도 완료하고, 정비계획도 결정되는 프로세스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는 대단지라도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한 이후 1년 이내에 정비계획이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시는 신통기획에 착수하는 단지의 경우 착수와 동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추가 신규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용산구 서빙고 신동아와 여의도 삼부, 영등포구 목동6단지는 신청했음에도 신통기획 적용을 보류하기로 했다.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시는 공급효과가 있는 곳을 우선 추진한다고 방점을 찍었으나 서빙고신동아는 1대1 재건축을 고수하고 있다"며 "여의도 삼부는 공동개발이 낫다는 판단에, 목동6단지는 인근 타 단지와의 속도를 감안해 보류했다"고 말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역시 이미 정비계획안이 나와있는 만큼 신통기획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2018년 6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정비계획안이 보류된 후 올 6월부터 주민과 서울시가 함께 논의해 계획 보완 중"이라며 "추진위원장 재선임, 관련 소송 등에 따라 입안권자인 강남구와 협의해 정비계획 결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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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계획안이 심의 과정에서 막힌 송파구 잠실5단지의 경우 조속한 시일 내에 정비계획 결정을 위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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