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1~11월 배터리사용량 집계
CATL·BYD 등 中 4사 시장점유율 45.6%

중국 배터리회사로 세계 점유율 1위인 CATL 연구개발센터<이미지출처:연합뉴스>

중국 배터리회사로 세계 점유율 1위인 CATL 연구개발센터<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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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중국 전기차 배터리업체의 점유율이 1년 만에 10%포인트 이상 늘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전체 배터리 사용량도 크게 늘었는데 우리나라와 일본 배터리 업체 점유율이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29일 SNE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1~11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사용량 집계를 보면,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점유율이 31.8%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용량은 79.8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 늘었고 점유율은 같은 기간 8%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BYD나 중항리튬전지(CALB), 궈쉬안 등 다른 중국업체의 배터리 사용량도 나란히 두 배 이상 늘어 점유율이 일제히 올랐다.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중국 배터리 업체의 점유율 합계는 45.6%로 지난해 같은 기간(34.6%)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점유율이 오른 곳은 중국 회사와 우리나라 기업 SK온 뿐이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보다 90% 정도 늘어 점유율 20.5%, 순위로는 2위를 기록했다.


전기차배터리 中 점유율 절반육박…1년만에 11%P↑ 원본보기 아이콘


3위 파나소닉의 점유율은 19.4%에서 12.5%로 줄어들었다. SK온의 점유율이 5.8%로 5위, 삼성SDI는 4.5%로 6위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전 세계 80개 나라에서 팔린 전기차(PHEV·HEV 포함)를 토대로 해당 차량에 장착된 배터리를 산출해 통계를 뽑는다. 이들을 포함해 상위 10개 회사가 전 세계 배터리 공급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업체가 약진한 건 자국산 배터리를 쓰는 중국 내 전기차 판매가 늘어서다. 여기에 테슬라 등 다른 OEM 공급물량도 점차 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 배터리업체의 점유율도 가져가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경향을 보면 이러한 추이는 한층 뚜렷하다. 11월 한달치 배터리 사용량만 보면 중국 업체의 점유율은 52.2%로 절반을 넘어선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LG·SK·삼성)는 지난해 비약적인 고성장세를 누리다 올해 들어 중국계의 공세에 밀려 다소 주춤하고 있다"며 "중국계 업체가 대거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적지 않은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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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250.8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가량 늘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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