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 테마 수익률 으뜸 NFT·메타버스…내년 자율주행 '소외' 벗어난다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올해 성장 테마의 순환매가 반복된 가운데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가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철저하게 소외된 자율주행은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경쟁이 되면서 내년에는 성장 테마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기준 국내 성장 테마별 누적 수익률을 집계해본 결과 NFT의 수익률이 40%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메타버스 수익률이 30%에 근접해 2위를 기록했다. 2차전지와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등도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반면 5G테크, E커머스, 신재생에너지, 수소경제는 상반기 인기를 뒤로하고 하반기에는 마이너스 수익률에 진입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상반기는 국내외 '그린 뉴딜' 정책 추진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를 비롯한 미래차 분야가 주도 성장 테마였지만 이후 공급망 차질 우려가 지속되면서 9월 이후부터 매크로 환경과 연관성이 낮은 메타버스, NFT 등이 주도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자동차의 반도체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면서 1월 주도주로 기대감을 모으자 자율주행 테마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탈내연기관 및 전장화 등 미래차의 방향성은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았다. 전장화의 최종 목표는 자율주행의 상용화로 귀결될 수 있다.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수익률이 높은 테마 분류에 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진다.
국내 자율주행 기술 투자가 늘고, 상용화 연구가 궤도에 오르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은 내년 레벨3 상용화에 이어 2027년 레벨4(고도 자동화)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에 힘을 실어주는 정책들도 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미래차 예산을 올해 대비 30% 증액한 4674억원으로 책정해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자율주행 비전 2030'을 발표해 2026년 서울 전역에 택시, 버스 등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업을 담고 있는 미국 상장 상장지수펀드(ETF)인 DRIV에 자금 유입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국내 증시에 있어 대형주 중심의 수급 개선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자동차 업종으로 관심이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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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관련 기업으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현대오토에버, 오비고 등이 있다. 센서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엠씨넥스, 옵트론텍, 넥스트칩 등이 주목받는다. 컨트롤러 영역에서는 삼성전자, 삼화콘덴서, 아모텍, 텔레칩스, LG전자 등이 주목받는다. 액츄에이터 부문에서는 만도, 현대모비스가 관련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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